Intel Optane 900p 280GB (07.26 최종 수정)

추후 홈랩에선 Synology가 아닌 ZFS를 사용하는 TrueNAS로 넘어갈 것이며, 이때 SLOG로 사용하기 위해 Optane SSD를 사용할 예정이다. (ZFS에 관해선 TrueNAS로 넘어가기 전에 따로 복습 겸 글을 포스팅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서 훨씬 나중에 구입해도 되지만.. 중고로 상당히 싸게 매물이 몇 개 나와서 원래 계획하고 있던 P4801X 100GB가 아닌 900p 280GB로 SLOG SSD를 구입했다.

 

그리고 3월 31일에 도착했다.

싸게 팔아주신 데다가 굉장히 꼼꼼하게 포장해주신 판매자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보증기간은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길게 남아있었다.

 

단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2.5inch U.2 SSD라 당장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래에 U.2 Pin map과 SATA, SAS와 차이점을 설명하는 이미지를 첨부하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왠지 맨날 미루기만 하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SSD의 폼팩터에 대한 글을 한번 써봐야겠다...

 

 

어쨌든 물건을 샀는데 불량 테스트를 안 할 순 없으니 M.2 NVMe to SFF-8639 어댑터를 알리에서 할인하는 날에 맞춰 구입했다.

 

 

그리고 어제, 4월 6일 도착했다.

구성품은 M.2 NVMe to SFF-8643 어댑터, SFF-8643 to SFF-8639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블은 마개로 잘 막아져 있다. 이런 건 기대도 안 했는데 좀 감동받았다.

 

그런데 어댑터 쪽이 좀 짧은 것 같아 측정해보니 M.2 2260 규격이었다... 우측이 자주 사용되는 M.2 2280의 모습이다.

 

어쩔 수 없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서 메인보드에 고정하고 테스트하는 수밖에 없다.

테스트 PC는 기존 사용 중이던 데스크톱에서 Intel MAS, CDI, CDM, Dirty Test를 진행했으며 사양은 아래와 같다.

 

AMD RYZEN 7 PRO 4750G (cTDP 35W)

ASUS ROG STRIX B550-I

G.SKILL TRIDENT Z 8GB 3200 CL16 x2 (XMP)

Samsung 983 ZET 960GB (OS)

 

Intel MAS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며 800p의 테스트 결과도 포함되어 있다.

https://huie.tistory.com/21?category=1267342 

Intel Optane SSD 800p 펌웨어 업데이트

M.2 어댑터는 성능 하락을 막기 위해 CPU와 직결되는 레인을 가져가는 전면 M.2 슬롯에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SSD 전부 원래 펌웨어인 E2010325와 최신 펌웨어인 E2010480의 테스트를 각각 진행했다.

(이하 이미지에서는 좌측 E2010325 / 우측 E201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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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SD (보증기간 2022. 11. 07.)

CDI의 정보를 보아 개인적인 예상보다 많이 쓰시진 않은걸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www.intel.co.kr/content/www/kr/ko/products/sku/123623/intel-optane-ssd-900p-series-280gb-2-5in-pcie-x4-20nm-3d-xpoint/specifications.html

인텔® Optane™ SSD 900P 시리즈(280GB, 2.5인치 PCIe x4, 20nm, 3D XPoint™) - 제품 사양 | 인텔

많이 썼다고 하더라도 스펙시트 상에서도 Optane에 사용되는 3D Xpoint의 특성상 상당히 긴 내구성을 보여주니 솔직히 수명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담으로 3D Xpoint와 Chia에 대해서는 가늠이 잘 안 가는데 Chia 용도로 사용하셨다면 훨씬 높은 쓰기 량이 찍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판매자 분은 홈랩 유저이셨으니 아마 캐시나 VM관련 용도가 아니셨을까 추측은 해보지만 초보자인 나로서는 감히 추측도 못하겠다.

 

쓸데없는 말은 여기서 줄이자.

 

CDM의 결과다. 최신 펌웨어가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오차범위 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보면 볼수록 3D Xpoint의 RND4K 값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쭈르륵 그래프가 흘러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Dirty Test의 결과다.

 

시간 상 한 번밖에 진행을 하지 않았지만 쓰기 속도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이 보이며 성능 하락이 없는 3D Xpoint의 특징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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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SD (보증기간 2025. 04. 29.)

첫 번째 SSD보다 훨씬 더 적게 쓰였다.

 

900p 질려서 P5800X로 넘어가신 걸까 궁금해지면서도 이 친구는 내가 알뜰히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SSD의 CDM에서 생각했던 펌웨어 업데이트와 성능 향상은 오차범위 이내인 것으로 생각된다.

 

테스트의 샘플이 많아야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첫 번째 SSD와 같이 전체적으로 쓰기 속도가 향상된 것처럼 보이는데, 결과를 도출하고 올바르게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전 펌웨어에서 여러 번 테스트하고 최신 펌웨어에서도 여러 번의 테스트, 이외에도 많은 샘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미로 넘기는 것이 좋다.

 

다른 리뷰를 볼 때도 이것은 명심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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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에 내장된 진단 스캔을 둘 다 시행했으며 둘 다 통과했다.

 

1시간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30분도 안 걸린 것을 보아선 Case By Case인가 보다.

 

특이점이라고 할까, 두 SSD 모두 해당되는 특징인데, 데이터 무결성 검사에서 임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과 해당 데이터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SSD에서 각기 다른 고주파가 들렸다.

 

예상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데이터 무결성 검사와 컨트롤러인 SLL3D와의 궁합? 내가 사용한 케이블, 어댑터의 문제, 커스텀한 테스트 PC의 PSU와의 문제...

 

현재로써는 알 수 없는 문제다.

 

P5800X도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넣어두며 다음 홈랩의 단계까지 서랍에 900p를 고이 모셔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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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추가

 

리뷰와 관련된 글은 아닌데 그냥 여담?으로 여기에 달아둔다.

 

판매자 분이 Fusion ioMemory SX350 1.6TB 8개에 900p 280GB를 SLOG를 쓰신다고 하셔서 다시 팔아?돌려드렸다.

 

항상 느끼는 건데 참 여러모로 대단하신 분이다..

 

TrueNAS얘기를 좀 하면, 예전에는 SLOG가 망가지면 풀도 함께 망가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SLOG로 사용되는 드라이브에는 미러링이 강력하게 권고되었다.

 

말에서 알 수 있지만 예전 얘기고 지금은 안 그렇다고 한다. 그러니까, 굳이 미러링으로 쓸 필요는 없단 거다.

 

그 사실은 알고 미러링을 하려고 했지만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진실이라 SLOG를 단일 드라이브로 사용하면서 비는 레인?이라 해야 할까 빈 공간에는 다운로드나 임시로 굴릴 싼 NVMe나 하나 달아주면 될 것 같다. = 사실 구상하고 있는 서버에 이걸 달 자리가 없어서 좀 곤란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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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추가

 

후속 게시물이랄까?

 

https://huie.tistory.com/43

Optane들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