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전기 SJPM-C16 (03.12 최종 수정)

우리 집의 전기세는 내가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지불하는 것이기에 자칫 무턱대고 홈랩의 성능을 늘리면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현재로써는 저전력과 저성능에 초점을 둔 홈랩이긴 하지만 추후 확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며 가지고 있으면 두고두고 쓸 것 같아서 대략 3만 원이란 돈을 주고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스마트하지 않은 측정기를 선택한 것은 스마트한 측정기의 스마트하지 않음에 있었다. 대부분 시중에 판매되는 측정기들은 로컬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축적하며 데이터를 보여주는 형식이라 판단이 되어 이 친구를 구매하게 되었다.

 

추후 IoT를 활용해서 스마트홈을 본격적으로 구성할 때는 관련 자료들을 더 찾아보고 최대한 로컬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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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졌지만 본문으로 넘어가서, 상자에는 따로 개봉씰이 붙어있지 않고 그냥 열리는 형식이다.

 

큰 상관은 없지만 찝찝한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성품은 본품과 설명서이다.

 

굳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인터페이스 자체는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쉬웠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본품의 크기가 커서 조금 놀랬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크기 비교를 했다.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다.

 

현재 전력 / 현재 전압 / 현재 전류 / 사용 시간

 

'화면변경' 버튼을 누르면 '요금선택' 버튼으로 설정한 누진세 구간에 맞춰 예상 전기 요금을 측정해주는데 생각해보니 그 사진은 찍지 않았다.

 

 

마침 태블릿의 배터리가 별로 없기에 테스트도 할 겸 충전기를 꽂아보았다.

 

삼성 25W PD충전기인데 왼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로는 대략 27W를 뽑아먹으며 오른쪽 사진에서 나오듯 약 25W를 공급해준다. 변환 효율을 대략적으로 짐작해볼 수도 있다.

 

지금 막 수령한거라 아직 많은 곳에 써보진 않았지만 데스크탑, 모니터, 홈랩의 전력을 측정하는데 일시적으로 사용될 것 같다.

 

측정하고 난 후에 시간이 되면 이 게시글의 뒤쪽에 덧붙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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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P2419HC의 소비전력 측정 (2022. 03. 11)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약 0.2W, 전원을 켜고 대기상태일 때는 약 1W를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밝기가 0%, 50%, 100%일 때 측정한 값이며 7W, 12W, 15W의 값을 보여준다.

 

작동 중일 때는 약 ±1.5W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거린다.

 

생각보다 모니터의 소비전력이 상당히 적어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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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의 소비전력 측정 (2022.03.12)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원을 끈 상태, IDLE 상태, Full Load를 걸었을 때의 값이며 약 4W, 25W, 75W의 값을 보여준다.

 

전원을 껐을 때는 ±0.5W 정도의 변동을 보여주며 IDLE 상태에서는 ±3W 정도, Full Load 시에는 ±5W정도의 값을 보여준다. 80W이상의 값은 측정되지 않았으며 부팅 시 73W까지 찍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양은 아래와 같다.

 

AMD RYZEN 7 PRO 4750G (cTDP 35W 세팅)

ASUS ROG STRIX B550-I (무선랜 사용)

G.SKILL TRIDENT Z 8GB 3200 CL16 x2 (XMP 세팅)

Samsung 983 ZET 960GB

Intel Optane SSD 800p 118GB

SUNIX UPD2018-B

Noctua NH-L12 Ghost S1 Edition

 

파워는 G.Unique에 커스텀 의뢰를 맡긴 GaN 300W 팬리스 AC-DC 블럭에 같은 제작자의 ArchDemon DC-ATX 모듈을 사용했으며 그외에는 USB-C 포트로 Creative Pebble v3를 연결한 상태이다.

 

예상대로의 결과값을 보여주는데 추후 E코어가 있는 (big.LITTLE 구조를 적용한) Intel Core 시리즈로 갈아탈 때 IDLE 전력의 절감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