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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의 기록보존공간
565는 거꾸로 하더라도 565 본문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로부터 지난 일수이다. 565일.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SSD들을 구입하고, 모니터와 데스크탑을 교체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라우터를 업그레이드 및 UPS도 구입했다.
VLAN 등에 대해서 기초를 익히고 SSD에 대해서 조금 더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블로그에 작성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긴하나, Notion에 기록해 두었기에 큰 문제는 추후 개시할 블로그 이전?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상화 용도로 사용하던 NUC를 판매한지도 오래다. 현재 나에게 남은 것은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는 맥미니와 시놀로지 NAS뿐이다.
뭔가를 하고 싶어도 사양이 너무나 부족하다. 이에 Xeon D-1700 또는 ADL기반으로 새로운 AIO 홈서버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여전히 계획뿐이며 진전이 잘 되질 않는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저전력 (많은 홈랩이 그렇듯 내 워크로드 또한 유휴상태일 때가 많을 것이므로 깊은 C-state를 지원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C10과 같이 깊~게 내려가기 위해서는 SSD나 NIC과 같은 부품들이 ASPM을 잘 지원해야 한다는 등의 문제도 있고 내가 사용하는 SSD는 대다수가 엔터프라이즈이기에 꽤 달성하기 힘들다 보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전력을 원한다.)
- OOB, 개중에 IPMI (KVM over IP기능도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PiKVM등의 솔루션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그 외에는 BMC의 상세한 로그, ESXi에서 센서값의 취득을 위해 나는 IPMI를 원한다. 요는, 간지이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이라 하면 IPMI가 있다는 느낌이기에...!)
- ECC (ECC는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당연히 더 좋다. 하지만 RDIMM이 아니라 UDIMM에서 ECC를 사용하고자 하면 그 적은 수요 때문에 가격 자체가 너무 올라버린다. 하지만 어쩌겠나,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이라 하면 IPMI 말고도 ECC 아닐까? 역시 간지다.)
- 128GB 이상의 DRAM (올인원 홈서버에서 저장소로 사용할 파일 시스템은 ZFS다. ZFS의 성능은 ARC인 DRAM에 살고 DRAM에 죽는다. 물론 ZFS를 위해서 큰 용량의 램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VM에는 32GB정도의 DRAM만 줄 생각이고, ZFS가 아니더라도 다른 VM들에 램을 적절하게 나누기 위해서는 64GB로는 부족하다 판단했다. 오래오래 쓸 생각이라~)
- 25GbE (올인원 홈서버인만큼 대부분 서버 내부에서만 통신이 일어날 것이며 서버 외부로는 고대역폭의 통신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필요있다 하더라도 10GbE면 충분하겠지만 기왕 하는 거 NVMe의 속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저라인인 25GbE가 더 좋지 않을까? 사실 이것도 뭐 필요한 건 아니고 그냥 간지용이다.)
이렇게 살펴보니 간지를 위한 게 3개... 아니 많은 용량의 램 - 3자리 숫자를 보여주는 것도 일종의 간지라고 하겠으니 조건 5개 중 4개는 간지용이다.
간지간지~
홈랩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UniFi의 디자인 - 특히 토폴로지의 간지 때문이기에 내 홈랩에선 간지가 최우선이다...
이것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글이 될 것이며, 다음 글은 블로그 이전을 완료했다는 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글을 다 복붙하는 것은 아니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필요한 것만 이동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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